‘옷장을 열면’ 플리마켓 … “우리학교만의 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해”
행사를 주최한 김효림(언론정보학 2011) 양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플리마켓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돼 우리학교만의 문화나 일종의 전통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생활협동조합(생협) 대안프로젝트 당선팀인 <옷장을 열면>은 지난 30일(수) 청운관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플리마켓을 열었다. <옷장을 열면>팀은 지난해 9월 생협에서 주관한 ‘대안 프로젝트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 자금과 창업을 위해 학교 공간을 제공 받았으며, 현재 청운관 지하 2층에서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 http://me2.do/FD4y38H0>
이날 플리마켓에는 총 9개의 판매 팀이 참가했다. 플리마켓에 참가하는 판매자는 <옷장을 열면> 팀에게 직접 신청을 한 팀과 생협에서 게재한 공고문을 통해 생협 측에 신청한 팀 중 선착순으로 선발했다. 플리마켓에서는 <옷장을 열면> 팀이 직접 판매하는 구제의류와 액세서리 외에도 의상학과 동아리에서 판매하는 의류와 액세서리, 실제 홍대 플리마켓에서도 판매중인 디퓨저와 캔들 등이 판매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효림(언론정보학 2011) 양은 “기존에 청운관 지하2층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다”라며 “홍보를 위한 방안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양은 “플리마켓에 참가하는 셀러는 모두 우리학교 학생만 가능”하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플리마켓이 앞으로도 계속 진행돼 우리학교만의 문화나 일종의 전통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플리마켓에서 머리끈과 구제 외투를 구입한 생물학과 14학번 이 모 양은 “학생들이 주최가 돼서 하는 행사라서 의미가 큰 것 같다”며 “구제 물품 같은 경우 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플리마켓의 참여를 독려하고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중앙 동아리 ‘노래여울’과 ‘바운스’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또한 주최 측은 플리마켓에 참가한 셀러들에게 자발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 받아 기부에 참여한 셀러들의 이름으로 청운관 청소노동자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